모델 장윤주가 비행기에서 10시간 동안 운적이 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가수 정재형, 개그맨 정형돈, 모델 장윤주가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윤주는 스무 살 때 모델이란 이유로 남자친구와 헤어져야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당시 스무 살 이었던 장윤주는 "남자친구 부모님의 제가 모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반대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장윤주는 "사실 저는 귀엽기도 하고 너무 괜찮은 아이다"라며 "모델이라는 이유만으로 만나보지도 않고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너무 속상했었다"고 말했다.
그 후 장윤주는 "일 때문에 프랑스에 갈 일이 생겼고 그 계기로 헤어짐을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결국 그녀는 "남자친구와 공항에서 서로 편지를 주고받았고 그 편지를 프랑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읽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장윤주는 "편지 안에는 자신에게 너무 미안해하는 남자친구의 마음이 고스란히 적혀 있어 눈물이 났다"며 "프랑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10시간 동안 내내 울었다"고 전해 출연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를 듣고 있던 박명수는 "그럼 기내식도 못 먹고 울었냐?"고 물었고 장윤주는 "생각해 보니 기내식을 먹으면서도 계속 울었던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