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아나, 10월 위암발견.."수술 후 회복중"(인터뷰)

김현록 기자  |  2011.12.02 11:50


MBC 이재용 아나운서가 위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재용 아나운서는 2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10월 건강검진을 받던 중 조기에 위암을 발견했다"며 "지난 23일 간단히 수술을 받아 지금은 퇴원 후 회복 단계"라고 밝혔다. 이 아나운서는 "불행 중 다행이라는 말이 딱 맞았다. 조기라 아무 탈 없이 마쳤다. 다들 걱정해 주셔서 잘 됐다"고 전했다.


최근 진행하던 MBC '불만제로'와 '찾아라 맛있는 TV'에서 잇달아 하차한 이 아나운서는 "수술은 해야 하는데 프로그램도 해야 하고 보직도 있어 걸리는 게 있었다"며 하차 배경에 위암 수술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가 고3이라 바로 수술을 할 수가 없었다. 수능 시험을 마치고 논술 시험까지 모두 치른 뒤에 이야기를 하고 다음날 병원에 갔다"며 "놀라실까봐 부모님께는 말씀도 못 드렸다. 출장 간 줄 아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재용 아나운서는 "내년이면 20년 되는 방송생활 쉬어 가라는 뜻인 것 같다. 조금은 쉬려고 한다"며 "내가 허허허 하는 이미지인데 위암 수술을 하고 나면 살이 조금 빠진다. 다시 조금 퉁퉁해 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나가야겠다. 아마 나중에는 날씬한 모습을 보시게 되실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한편 이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 토파즈홀에서 열리는 2011 대한민국 아나운서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는다. 그는 "감사드릴 따름"이라고 웃음지었다.


1966년생인 이재용 아나운서는 1992년 MBC 아나운서팀에 입사, 친근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인기 아나운서다. 2008년 MBC연기대상 TV아나운서부문 특별상, 2005년 대한민국 영상대전 포토제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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