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TV에 나온 이상호 기자와 강호동의 통화 장면.
방송 잠정은퇴를 선언한 강호동이 스마트폰 방송에 깜짝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강호동은 지난 2일 세계 최초 스마트기기 특화 방송채널로 개국한 손바닥TV 개국방송에 갑작스럽게 등장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최일구, 토니안, 박명수이 출연하는 4시간 특집 생방송이 출연한 가운데 강호동의 목소리가 전파를 탔다.
이날 MBC '뉴스데스크' 최일구 앵커 등이 1부에서 시사 관련 뉴스를 진행하던 중 갑자기 이상호 기자의 스마트폰으로 강호동이 전화를 건 것. 스마트폰을 활용해 방송을 진행하던 이상호 기자는 엉겁결에 전화를 받았고, 강호동과 짧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방송 중임을 알게 된 강호동은 인사와 함께 황급히 전화를 끊어버렸다.
갑작스럽게 방송을 통해 강호동 씨의 음성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바닥tv 트위터와 방송 실시간 댓글을 통해 "지상파와 종편에 시달린 강호동이 손바닥tv로 복귀하는 것이냐", "짧았지만 오랜만에 건강한 목소리를 들어서 너무 좋았다", "어서 빨리 방송으로 돌아와 즐거움을 전해 달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손바닥tv 개국 특집쇼는 손바닥tv 앱은 물론 다음의 tv팟, 유튜브 라이브, iMBC, 판도라tv 에브리온 등 협력 플랫폼에도 실시간 접속자가 폭주했다. 손바닥 TV는 매일 오후 6시부터 4시간씩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박명수, 개그 트리오 아메리카노와 하하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