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YG막내 에픽하이 타블로입니다" 재치 인사

윤성열 기자  |  2011.12.04 20:53


'YG패밀리 콘서트'에 참석한 가수 타블로가 재치 있는 무대인사로 눈길을 끌었다.

타블로는 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15주년 'YG패밀리 콘서트'에 참석해 "뒤늦게 막내가 되어버린 YG에서 가장 늦둥이인 에픽하이의 타블로다"라고 무대 인사를 전했다.


지난 9월 아내 강혜정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에 새둥지를 틀었지만 그룹 에픽하이의 해체는 없다는 사실을 재차 밝힌 것.

첫 곡으로 2NE1 박봄과 함께 '나쁘다'를 선사한 타블로는 "따뜻하고 뜨거운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YG의 고독하고 쓸쓸한 분위기를 전담하고 있다"며 재차 특유의 농담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YG의 지난 15년 역사를 여러분처럼 TV로 보고 라디오로 보고 잡지로 봤다"며 "제가 이 역사에 일부분이 될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타블로는 지난해 근거 없는 학력 위조 시비에 휘말려 음악 활동을 전면 중단했었다. 이후 지난 9월 YG엔터테인먼트와 4년 간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2년여의 칩거생활을 접고 음악활동을 재개했다.


타블로는 "벌써 공연을 두 번이나 하고 세 번째인데 와이지 팬들이 너무 환영해주셔서 너무 행복하다"며 "무대에 서본지 너무 오래 됐는데 이런 이유로 음악을 하지 않았나 다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원하지 않은 역경에 부딪히고 하는 게 젋음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의 '에어백'은 여러분이다 감사하다"며 의미 있는 말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타블로는 이날 무대에서 2NE1의 박봄과 '나쁘다', 거미와 '에어백', 빅뱅의 태양과 '투모로우' 연이어 선사하며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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