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김희선의 종편 출연이 결국 무산됐다.
7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희선은 최근 종편채널 TV조선에 토크쇼를 맡을 수 없다는 뜻을 전하며 정중히 고사했다. TV조선은 그동안 김희선에게 토크쇼 '여배우들' MC를 맡기려 공을 들여왔다.
'여배우들'은 김희선을 포함한 여배우들이 함께 진행하는 토크쇼로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섭외해 이야기를 나누는 포맷으로 준비됐다. 당초 TV조선은 김희선에게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고 지난 1일 개국과 동시에 프로그램을 선보이려 했다.
하지만 김희선이 MC보단 연기로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고 준비 과정이 여의치 않으면서 내년 5월로 프로그램 출발을 미뤘다.
김희선은 현재 김종학PD의 '신의'를 차기작으로 염두에 둔 채 여러 드라마들 제안을 받고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김희선은 2007년 락산그룹 박성관 회장 차남인 박주영씨와 결혼한 뒤 2009년 4월 첫 딸을 낳고 남편 내조와 육아에 전념했다. 올해 중국영화 '전국'에 출연했지만 국내 작품은 2006년 드라마 '스마일 어게인' 이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