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영화 출연 "대본 재미있어 주인공 결심"

임승미 인턴기자  |  2011.12.07 14:29


가수 겸 음반 프로듀서 박진영이 영화 '오백만불의 사나이'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박진영은 7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에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를 찍게 됐습니다. 거대기업에서 뇌물 및 로비를 담당하는 샐러리맨이 잘못된 음모에 휘말리며 난리가 나는 이야기에요"라며 영화 출연 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는 "추노의 작가 천성일씨가 절 머리 속에 두고 대본을 쓰셨다며 보여주셨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주인공 역할을 할 결심을 했습니다"라며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박진영은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속에서 삶의 고뇌의 아픔, 거기에 블랙코미디가 뒤엉켜있어요. 평생 샐러리맨으로 사신 아버님 모습을 떠올려 봐요. 민효린 조성하 조희봉 등 너무 좋은 연기자 분들과 찍게 되어 가슴이 설렙니다. 잘은 못하지만 진심으로 할께요"라며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올해 콘서트 못하는 거 용서해주세요. 대신 내년 상반기 멋진 영화로 보답할께요. 어때요? 영화 내용과 인물 저랑 잘 맞는 것 같아요? 저와 함께 찍는 배우 분들은 어떠세요?"라며 콘서트를 아쉬워하는 팬들을 달랬다.

한편 '오백만불의 사나이'는 김익로 감독과 제작사 하리마오 픽쳐스가 '서부전선 이상없다'를 준비하다가 제작이 지연되면서 방향을 전환한 프로젝트. 탄탄한 시나리오와 '7급 공무원' '추노' 등을 제작한 하리마오 픽쳐스의 작품, CJ E&M의 투자배급작품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오백만불의 사나이'는 11일 크랭크인에 들어가 내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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