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올해도 가요시상식 無 "최고가요상만 시상"

문완식 기자  |  2011.12.08 08:42
2010 KBS 가요대축제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가요상\'을 수상한 소녀시대 <사진=KBS> 2010 KBS 가요대축제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가요상'을 수상한 소녀시대 <사진=KBS>


KBS가 올해도 연말 가요시상식을 진행하지 않는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요대축제' 형태로 이뤄진다.

전진국 KBS 예능제작국장은 지난 7일 스타뉴스에 "연말 가요 시상식 검토를 다각도로 검토했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요대축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말 연말 가요시상식 부활 논의가 KBS와 가요계 내부에서 있었으며, 당시 KBS 측은 준비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시상식 부활과 관련한 구체적 논의를 올해로 넘겼다. 이와 관련 최근 가요 관계자들과 KBS 간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국장은 "가요시상식의 문제가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된다는 것과 시상식이 끝나면 후유증이 있다는 것"이라며 "일부 출연자들의 보이콧, '시상식에는 나올 수 없다'는 가요계 일부의 입장, '1등 아니면 나갈 수 없다'는 등 가요계 내부에서도 정리가 되지 않은 점들이 많아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시상식이 없는 대신 지난해처럼 '최고 인기가요상' 1개 부분 시상만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가요상'은 음원, 음반 및 방송출연 점수를 기본으로 선정된다. 지난해에는 소녀시대가 '오!'로 수상했다.


한편 KBS는 지난 1984년부터 매년 연말 방송해 온 가요 시상 특집 프로그램인 'KBS 가요대상'을 2005년을 끝으로 전격 폐지했다. 이후 2006년부터는 매년 연말 'KBS 가요대축제'란 이름으로 시상 없는 가요 축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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