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박명수·정준하 1인多역 상황극에 초토화

최보란 기자  |  2011.12.10 19:41


정준하와 박명수가 '무한도전'에서 1인 다역의 상황극을 선보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명수는 12살' 마지막 편이 공개된됐다.


앞서 멤버들은 박명수가 12살인 때로 돌아가, 어린 시절 혼자서 노는 게 가장 재미있었다는 명수를 위해 여러 가지 골목게임들을 함께 즐기며 그 시절의 향수를 만끽했다.

이번 주 방송에선 다함께 정준하의 집에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준하의 집 앞에서 멤버들은 딱지치기로 막간 게임을 즐겼다. 특히 유재석은 박명수 정형돈 하하의 딱지를 연달아 따내며 딱지왕에 등극했다.


신사는 딱지놀이를 마친 뒤 정준하의 집에 들어간 친구들은 그 시절 흔하지 않았던 컬러 TV와 비디오가 있는 사실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1980년대에 인기절정이었던 '영일레븐'을 시청하며 추억에 젖어들었다.

멤버들은 또 장롱 밑에 숨겨져 있는 빨간 비디오테이프를 찾아내 열두 살 소년들처럼 TV 앞에 바짝 모여드는 등 호기심 가득한 그 시절을 완벽하게 재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테이프 속에는 그 시절 최고의 인기를 과시했던 프랑스 배우 소피 마르소가 출연한 영화 '라붐'이 녹화돼 있었다.




또한 정준하는 방을 한 번씩 나갈 때마다, 준하 어머니, 준하 누나, 준하 형, 준하 아버지 등으로 분장하고, 다시 방으로 들어오면서 1인 5역 상황극을 연출해 큰 웃음을 안겨주었다.

특히 준하의 누나가 등장하자 어린 명수가 아까 본 영화 속 장면을 재연, 자신이 하고 있던 귀덮개를 헤드폰처럼 씌워주는 상황극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준하의 집에서 TV를 보며 즐거워하던 가운데 준하와 명수가 서로 다투는 일이 벌어졌고, 박명수까지 방을 나간 후 명수 어머니와 명수 아버지로 분장하고 등장해 상황극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준하 아버지는 사우디에서 일하다 돌아온 설정으로 등장한 반면, 박명수의 아버지는 정장차림에도 불구 "산에 다녀왔다", "실은 쫓기고 있는 몸이다" 등 엉뚱한 말로 멤버들에게 웃음폭탄을 선사했다.

이어서 다시 골목으로 나가, 골목게임 중 몸싸움이 가장 치열한 '오징어 게임'이 진행됐다. 바닥에 그려진 오징어 선 위에서 수비팀을 뚫고 나가 터치다운을 하면 승리하는 '오징어 게임'에서는 질 때마다 옷을 하나씩 벗는 벌칙이 더해졌다.

처음엔 웃고 장난치며 시작했지만, 이기고 지기를 반복하며 경쟁심이 발동해 게임은 점점 더 격렬한 승부로 변했다. 특히 또래 친구들보다 유난히 덩치가 큰 정준하 어린이가 괴력을 발산하며, 상대팀을 제압해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밖에도 추억의 영화, 만화, 야구, 여배우, 자동차 등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추억의 골목 게임들에 신이 난 여섯 멤버들의 모습이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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