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사진=박용훈 인턴기자
연기자 구혜선이 호주에서 경비행기를 탄 소감을 밝혔다.
구혜선은 1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의 세트장에서 열린 SBS '부탁해요 캡틴'(극본 정나명 연출 주동민) 기자간담회에서 "호주에서 세스날(경비행기)에 직접 탔다. 조종을 한 건 아니지만, 호주 하늘을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날아다녔는데 다시 태어난 것 같은 기분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경비행기가 오픈돼 있어서 되게 무서운데, 그런 두려움을 한 번 경험하고 나니까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돼서 좋았다. 드라마가 아니면 언제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호주 촬영은 촬영임과 동시에 큰 깨달음을 줬다"라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호주에서 생일이었는데 그날 조깅신이 있어서 아침부터 촬영까지 뛰어다녔다. 혹독한 생일을 보내나 했는데 스태프와 감독님이 축하주셨다. 타지에서 해주니 더 감사했다. 이제 문제 생겨도 화도 못 내겠다고 생각했다.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지진희 역시 "운이 좋았다. 실내 촬영 때는 비가와도 야외촬영 때는 비가 그치더라. 좋은 무지개도 봤고 징조가 좋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탁해요 캡틴'은 열정과 패기를 지닌 여성 부기장이 파일럿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휴머니즘 드라마. 구혜선은 일에 대한 열정과 패기, 배려심을 두루 갖춘 부기장 한다진 역을, 지진희는 카리스마 넘치는 기장 김윤성 역을 각각 맡았다.
내년 1월4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