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종합편성채널(종편)의 이적 제의가 있었지만 KBS 아나운서로서 방송 활동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13일 오후 10시께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종편으로부터 이적 제의가 있어 검토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 아나운서가 종편행과 관련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아나운서는 그러나 "KBS 아나운서실의 일원으로서 현재 주어진 방송 활동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라며 "제의는 제의일 뿐 KBS 아나운서로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 능력에 대해 KBS나 종편 등 방송가에서 높이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저는 방송 활동을 하면서 늘 믿어주고 맡겨주시는 일들에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전 아나운서는 "어떤 일이든 저를 믿고 맡겨주시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종편의 제의도 저를 믿어주셨으니 검토를 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제가 속한 조직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을 맞아 KBS에서 주어지는 일들이 굉장히 많다"라며 "지금으로서는 종편행을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 아나운서는 KBS 아나운서 중에서 방송 활동이 가장 많은 아나운서다. 톡톡 튀는 재치와 입담으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등 각종 예능프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1 KBS 연기대상 MC로 발탁되는 등 연말에도 바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