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안은나 인턴기자
가수 이효리가 종군위안부 피해여성에 대한 관심을 요하는 글을 남겼다.
이효리는 1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일이 위안부 할머니들 수요 집회가 1000회째 되는 날이네요. 어디서 보고 노트에 적어놨던 시를 하나 올려봤어요. 저는 이 시가 참 마음 아프더라고요. 잊혀져가는 할머니들을 한번 더 생각하는 밤이 되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아울러 이효리는 '다시 태어나 꽃으로'라는 시를 인용해 위로를 더했다.
"그리웠어요. 고향의 밤하늘이 머리위로 날리던 풀내음이 가난했지만 따뜻했던 어머니의 웃음이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당신의 체온이. 모진 운명과 힘없는 나라란 굴레에서 어느 곳에도 안식하지 못한 채 우리는 숨어 있었어요."
"눈물만 흘렸어요. 하지만 내사랑하는 하늘이여 바다여 우리는 언제나 당신과 하나였어요. 시간 속에 하나둘 떨어지는 우리를 잊지 말아주세요 진실을 밝혀주세요. 이 땅 위에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우리가 사랑하는 이 땅 위에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늘위에서 바람에 섞여 언제나 지켜볼께요."
네티즌들은 "당신 같은 사람이 할머니들을 잊지 않고 이런 글을 올려주셔서 어찌나 고맙고 눈물나는지", "마음 같이 해주셔서 괜히 감사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