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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이 KBS에 이어 MBC에서도 2011 연예대상 후보에서 제외됐다.
22일 '2011 MBC 연예대상' 관계자에 따르면 강호동은 오는 29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대상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
관계자는 "아직 연예대상 후보를 모두 확정 공개하지 않은 상태지만 강호동은 후보에서 빠졌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그것이 맞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강호동은 지난 9월 탈세 혐의에 휘말린 직후 잠정 은퇴를 선언,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MBC에서 진행하던 '황금어장' '무릎팍도사'는 강호동의 부재와 동시에 폐지돼 3년7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비록 이후 TV에서 볼 수는 없었지만 그간의 활약상으로 보자면 강호동이 대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게 중론. 그러나 방송사 측은 먼저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칩거 중인 강호동을 굳이 연말 시상식 후보에 올려 '불참' 등으로 다시 입방아에 오르게 할 필요가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미 24일 연예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KBS가 확정 발표한 후보에서 강호동이 빠졌다. 가장 늦게 30일 열리는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도 강호동이 대상 후보에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방송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앞서 강호동은 2007년 SBS 연예대상, 2008 MBC 방송연예대상, 2009 KBS 연예대상, 2010 SBS 연예대상 등 총 5번 연예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