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음악 매거진 SPIN
걸그룹 2NE1과 소녀시대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독특한 무대와 세련된 음악으로 K-팝 한류를 이끈 2NE1과 소녀시대의 음악에 해외 유명 잡지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것. 두 팀은 미국의 유명 음악 전문 매거진 '스핀(SPIN)'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1 최고의 앨범 톱20에 선정됐다.
공개된 차트에 따르면 2NE1의 2번째 미니앨범은 6위에 올라 쟁쟁한 팝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콜드플레이, 리하나, 켈리 클락슨의 순위를 제친 순위다.
팝계 최고 스타인 레이디가가의 'Born This Way'가 1위, 비욘세의 '4' 앨범이 2위를 차지했으며 브리트리 스피어스의 'Femme Fatale'은 3위에 올랐다. 유명 팝 스타들이 대거 포진된 톱 10에 진입한 동양 가수는 2NE1이 유일하다.
스핀 측은 2NE1 앨범에 대해 "일렉트로닉, 힙합, 팝, 록이 가미된 음악"이라고 소개하며 힙합그룹 원타임 출신 테디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미국 유명 음악 매거진 SPIN
2NE1이 유명 음악 방송 및 매거진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미국 MTV에서 선정한 올해 최고 신인 밴드에 오른 2NE1은 영국 유명 방송 BBC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내가 제일 잘 나가'는 미국의 유명 음악·방송 전문 매거진 '슬랜트(SLANT)'가 선정한 2011년 베스트 싱글 25에도 올랐다.
소녀시대는 스핀이 선정한 최고의 앨범 18위에 올랐다. 최근 미국 첫 싱글 '더 보이즈'의 영어 버전을 현지 출시한 소녀시대는 정식 프로모션 없이 이례적인 성적을 얻게 됐다. 올해 K-팝 한류를 이끈 공로는 물론 음악성도 인정받은 셈이다.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두 걸 그룹이 연달아 세계적인 매체의 주목을 받게 됨에 따라 이들의 해외 활동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그간 2NE1은 세계적인 프로듀서 윌 아이 엠과 미국 진출 앨범을 작업해 온 만큼 향후 활동도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소녀시대는 구체적인 미국 프로모션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연말까지 '미스터 택시'로 국내 후속곡 활동을 펼칠 계획. 국내 활동은 물론 일본 NHK '홍백가합전' 등 한국과 일본 시상식에 출연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