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미션~4' 질주속 韓영화자존심 지켰다

이경호 기자  |  2011.12.25 12:46


영화 '마이웨이'가 꾸준한 관객몰이로 12월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2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전산망에 따르면 '마이웨이'는 24일부터 25일 오전 6시까지 42만9018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80만341명.


21일 개봉한 '마이웨이'는 첫날 13만6794명을 동원했다. 이후 15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이하 미션임파서블4)의 뒤를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크리스마스 특수로 23일부터 24일까지 무려 100만 이상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누적 관객 300만명을 이미 돌파한 톰 크루즈의 '미션임파서블4'는 벌써 400만 진입을 노리고 있다.


100만 관객을 아직 채우지 못한 '마이웨이'로서는 갈 길이 바쁜 상태. 하지만 같은 날 개봉한 12월의 또 다른 대작 외화 '셜록홈즈:그림자게임'에는 여전히 앞서고 있어 앞길이 어둡지만은 않다란 평가다. 같은 시간 현재, '셜록홈즈:그림자게임'은 54만6049명 누적 관객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미션임파서블4'의 질주가 주춤해지면 '마이웨이'는 흥행 속도는 더욱 불붙을 것이란 주장 역시 제기되고 있다. '미션임파서블4'를 이미 본 영화 팬들이 이번엔 '마이웨이'에 힘을 실어 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12월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는 할리우드의 영화에 유일하게 맞선 '마이웨이'. 관객 수의 차이는 있지만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한편 한국영화 역대 최다 제작비(280억원)기 투입된 '마이웨이'는 한국 장동건, 일본 오다기리 조, 중국 판빙빙 등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7년 만에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이 만난 사실 역시 화제를 모았다.

'마이웨이'는 전쟁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지는 한국과 일본 청년의 진한 우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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