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나PD, 3단 수난..'꿇고, 굶고, 긁고'

이경호 기자  |  2011.12.25 19:52
\'1박2일\' 나영석PD 수난시대 ⓒ사진=KBS 2TV 방송화면 '1박2일' 나영석PD 수난시대 ⓒ사진=KBS 2TV 방송화면


'1박2일'의 연출자 나영석PD가 멤버들의 계략에 수난시대를 겪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멤버들인 이수근 이승기 엄태웅 은지원 김종민 등은 '찰나의 여행' 미션 수행 평가를 받았다.


이날 나PD는 이승기의 계략에 말려 미션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나PD의 미션 성공 선언은 그의 수난시대의 시작이었다. 미션에 성공하면 호텔을 이용하게 해주겠다는 나PD의 공약을 이승기가 언급한 것. 이에 나PD는 '1박2일' 멤버들 앞에 무릎을 꿇고 호텔 이용을 무마했다.


이어 식당에서 음식이 나왔을 때 멤버들의 계략에 또 한 번 휘말렸다. 음식에 입도 못 대고 젓가락을 내려 놓아야 했다. 나PD 홀로 굶고 만 것.

또한 미션 성공으로 멤버들에게 방한 옷을 사주겠다는 공약까지 지키게 된 나PD. 계산대 앞에 선 그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카드를 긁어야 했다.


나PD의 꿇고, 굶고, 긁고는 그야말로 수난시대. 그러나 멤버들은 이를 즐기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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