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5일만에 100만 돌파, 2등 전략 通했다

전형화 기자  |  2011.12.26 07:05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가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순항하고 있다.

2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전산망에 따르면 '마이웨이'는 25일 30만 8039명을 동원, 누적 100만 1676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21일 개봉해 5일만에 100만 고지에 오른 것.


한국영화 역대 최다 제작비(280억원)기 투입된 '마이웨이'는 한국 장동건, 일본 오다기리 조, 중국 판빙빙 등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7년 만에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이 만난 사실 역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한 주 앞서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이하 미션임파서블4)이 개봉해 '마이웨이' 자리를 크게 위협했다. '미션 임파서블4'와 '마이웨이'를 모두 CJ E&M이 배급하는 것도 악재로 꼽혔다.


'미션 임파서블4'는 10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할 만큼 12월 극장가를 초토화 중이다. 그런 만큼 '마이웨이'는 1위보단 '미션 임파서블4'에 이은 2등 전략으로 관객을 끌어 모으는 전략을 택했다. 1,2등 전략으로 극장을 쌍끌이하려 한 것.

이 같은 전략은 통해서 두 영화는 각각 성탄절 극장 점유율이 33.9%, 21.2%에 달했다. 이런 전략은 2009년 '아타바'가 1000만을 향해 질주할 때 '전우치'가 2등 전략으로 7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것을 떠올리게 한다.


'마이웨이'가 극장에 관객이 가득 차기 마련인 연말연시에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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