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방송화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중간점검에서 가수들 순위의 반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하락을 면치 못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는 9.7%의 전국 일일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을 기록, 지난 19일 기록한 11.4%보다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일 방송된 중간 평가에서 기록한 9.9%보다도 하락한 수치다.
'나는 가수다'는 경연 여부, 경연의 화제성 등에 따라 시청률이 상승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탈락자가 나오는 경연에서는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다가 중간평가에서는 시청률이 어김없이 하락한다.
이 때문에 제작진 역시 중간점검에서 가수들의 셀프 카메라와 매니저들의 대결 등 새로운 내용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나, 경연이 없을 때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이날 중감점검에서는 순위의 반전으로 눈길을 모았다. '나가수를 빛낸 17인의 선배 가수들의 노래'를 제로 중간점검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바비킴은 김건모의 '더블'을, 김경호는 백지영의 '사랑 안 해'를 선곡해 열창했다.
그러나 11라운드 1차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한 김경호는 7위에 머물러 가수들을 놀라게 했다. 앞서 7위에 그쳤던 바비킴은 이번 11라운드 2차 경연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또한 BMK의 '꽃 피는 봄이 오면'을 열창한 윤민수가 2위, 김범수의 '하루'를 열창한 자우림과 이소라의 '처음느낌 그대로'를 열창한 적우가 공동 3위, 박정현의 'ps I love you'를 열창한 거미는 5위, 임재범의 '고해'를 열창한 박완규는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