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가수 김태우가 예비신부의 뱃속 아기가 자신의 척추와 긴 다리를 닮았다고 전했다.
김태우는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김애리(29)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김 씨는 현재 임신 4개월로, 내년 5월께 아이를 출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식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30분께 홀로 취재진 앞에 등장한 김태우는 "뱃속에 지금 아기가 자라고 있는데 딸이다"며 "지지난주에 뱃속의 아기를 확인하러 산부인과를 처음 갔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우는 '누구를 닮았으면 좋겠는가'라는 질문에 "딸이라서 나를 안 닮았으면 좋겠다"며 "엄마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태우는 "근데 딱 두 군데가 나와 닮은 데가 있더라"며 "굉장히 곧게 뻗은 척추와 긴 다리가 쏙 빼닮았다. 그건 정말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우와 김 씨는 재즈보컬리스트 윤희정의 소개로 처음 만나 1년 6개월과 사랑을 키웠고,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결혼식은 양가의 가까운 친인척과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축가는 두 사람의 만남을 처음으로 이어준 윤희정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