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시즌2 멤버는? "승기는 안하고…"

문완식 기자  |  2011.12.28 11:09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2011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프로그램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박2일'은 앞서 강호동의 하차 선언 이후 내년 2월 종영을 확정한 상태. 하지만 이후 세금과소납부 관련 강호동이 잠정은퇴, 전격하차하면서 여러 변수가 생기고 있다. '큰형' 강호동이 하차하며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나머지 멤버 5명이 프로그램을 잘 이끌면서 시청률도 20% 중반을 유지하며 '국민예능'의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1박2일'이 속한 '해피선데이'의 회당 광고매출이 12억원에 이르고, 남녀노소 시청자들로부터 4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상업적인 측면이나 공영방송 KBS로서 '1박2일'을 폐지하는 것은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결국 KBS 예능국이 뽑아든 카드가 시즌2다. 아직 최종 확정은 안됐지만 예능국은 시즌2 쪽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진국 KBS 예능제작국장은 앞서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1박2일' 후속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시즌2가 가장 우선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유는 "폐지하기 아까운 포맷"이라는 것. 공영방송으로서 예능에서도 공익적 측면을 도외시할 수 없는 KBS 예능국 입장에서 전국을 돌며 숨겨진 관광지를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웃음을 함께 더하는, 더할 나위 없는 'KBS식 예능'의 진수가 '1박2일'이기 때문이다.

이에 포맷은 살리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이다. 포맷은 살겠지만 멤버는 일부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이승기는 시즌2가 시작되더라도 볼 수 없게 됐다.


이승기는 SBS 신설 예능프로에 내년 봄부터 합류할 예정으로, '1박2일'의 종영 시점과 일치한다.

복수의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이승기가 시즌2가 시작하더라도 안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시즌 1의 마무리를 아름답게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SBS 신설 예능 합류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승기 외 엄태웅, 은지원, 김종민, 이수근의 잔류 가능성은 반반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1박2일'로 2011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엔터테이너상까지 수상한 엄태웅은 본인 스스로 '1박2일'에 대한 애정이 상당히 크다. 따라서 시즌2가 실현된다면 합류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김종민 역시 자신을 '예능인'으로 키워준 '1박2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각종 버라이어티 출연으로 바쁜 이수근 역시 '형제들'이 함께 한다면 흔쾌히 시즌2에 임하겠다는 각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진국 국장은 "시즌2가 이뤄질 경우 멤버들이 누가될지는 아직 미정이다"라며 "KBS입장에서야 기존 멤버들이 계속해 합류하면 좋겠지만, 멤버 개인들의 스케줄 문제 등이 있어 아직은 확답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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