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가 유재석과 강호동을 제치고 MBC 대표 예능인 1위를 차지했다.
29일 오후 9시55분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1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는 '50년간 MBC를 빛낸 각 분야 인물' 순위가 공개됐다. 이는 시상과는 별도로 진행된 설문 결과이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몰래 카메라' '이경규가 간다 - 숨은 양심을 찾아서'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경규가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유재석, 3위에는 강호동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와 배삼룡이 4위와 5위를 이었다.
대표 탵런트, 진행자·DJ·성우, 대표 가수들의 순위도 공개됐다.
탤런트 1위는 '전원일기' '수사반장' 등 국민 드라마에 출연했던 최불암이 영예를 안았다. 2위에는 김혜자, 3위는 고두심, 4위 이순재, 5위 고현정이 이름을 올렸다.
진행자·DJ·성우 부문 1위는 강석이며 2위는 배철수, 3위는 손석희, 4위 김기덕, 5위 이문세가 선정됐다.
조용필이 가수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서태지와 아이들이 2위를, 3위엔 나훈아, 4위 남진, 5위 김건모가 각각 순위를 장식했다.
한편, 이번 순위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36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6일에서 16일까지 10일간 온라인을 통해 조사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