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기자
유재석이 "방통위 위원님들께도 큰웃음을 드리겠다"며 개념 소감으로 환호를 받았다.
유재석은 29일 저녁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2011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올해도 미안합니다. 죄송해서…"라고 수줍어하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리겠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드려야할지"라고 털어놨다.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과 '놀러와' 김원희 등에게 감사를 돌리며 "이 자리에게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하늘이형에게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하다는 말 외에는 표현이 안 된다. 늘 박수 보내 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털어놨다.
가장 눈길을 모은 것은 맨 마지막 멘트. 그는 "내년에는 방통위 계신 위원님들께도 큰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는 '표적심의' 논란까지 불렀던 '무한도전'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징계 조치를 염두에 둔 발언. '무한도전'은 올해에만 방심위로부터 3번의 징계 및 행정조치를 받아 논란이 됐다. 2008년 방심위 출범 이후에 3번의 법정제재, 7번의 행정제재 등 총 10번의 제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