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셜록홈즈2'에 2위 탈환..갈길은 멀다

전형화 기자  |  2012.01.02 08:26


'일모도원'(日暮途遠)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오자서가 했다는 말이다. 해는 지는데 갈 길은 멀다는 뜻이다. 요즘 '마이웨이'를 보면 그 말이 떠오른다.


'마이웨이'가 1월1일 '셜록홈즈2'에 반격을 가했다. 2일 영진위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이웨이'는 1일 15만 5601명을 동원해 누적 173만 5608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셜록홈즈:그림자게임'(이하 셜록홈즈2)은 이날 15만 3689명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지난 주 '셜록홈즈2'에 내내 밀려 2위를 기록했던 '마이웨이'로선 새해 첫날 일단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연말연시 전반적인 박스오피스에선 '마이웨이'는 '셜록홈즈2'에 졌다. '셜록홈즈2'는 지난달 31일 18만 380명을 동원한 것을 비롯해 30일부터 1월1일까지 44만 8287명을 동원했다. 반면 '마이웨이'는 지난달 31일 16만 8104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30일부터 1월1일까지 41만6646명이 관람했다.

'마이웨이'가 스크린을 1월1일 591개를, '셜록홈즈2'가 같은 날 355개를 유지한 것을 고려할 때 사실상 '셜록홈즈2'가 승리했다고 볼 수 있다.


'마이웨이'가 새해 좀 더 분발할 수 있을까?

한국영화 역대 최대 제작비(280억원)을 투입한 영화인만큼 일본과 중국 등 해외성적을 차지하더라도 국내에서 적어도 700만명은 동원해야 한다.

현재 추세라면 350만명도 쉽지 않아 보인다. 과연 '마이웨이'가 먼 길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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