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원걸 美진출 안했으면 난 몇백억대 부자"

윤성열 기자  |  2012.01.02 11:30
박진영 박진영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에 대한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박진영은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와 원더걸스가 미국시장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JYP는 돈을 훨씬 더 많이 벌어 난 몇 백 억대의 부자가 되었겠고, 원더걸스는 한국에서 지금보다 더 인기가 많았겠죠. 그러나 우린 바보같이 말도 안 되는 도전을 하러 떠났죠"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진영은 "올해 드디어 그 긴 도전의 결과들이 나옵니다. 잘되면 아시아 어떤 회사도, 연예인도 해내지 못한 엄청난 결과를 얻어내겠고, 잘 안되면 무리한 도전으로 돈과 인기를 까먹은 셈이 되겠죠"라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잘 안되면 후회하겠냐구요? 몇 백억의 돈과 인기를 날리게 될 진 몰라도 우린 몇 년간 세계 최고의 시장에 도전해 부딪히고 깨지면서 몇 천억 원 어치의 지혜를 얻었습니다. 참된 지혜는 불가능한 일에 도전해 부딪히고 깨지면서만 얻게 됩니다"라고 전했다.


또 박진영은 "전 옛날부터 어떻게 해야 안전하게 돈과 인기를 모으는지 잘 알고 있었지만 항상 그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돈과 인기는 바람과 같이 있다가도 없어지지만 지혜는 평생 저와 아이들을 지켜줍니다. 전 저희 가수들이 성공한 연예인보단 지혜로운 사람들로 커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일 스타뉴스에 "원더걸스가 찍은 미국 영화도 올해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고, 외부적으로 많이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여러 활동을 했기 때문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의미에서 글을 남긴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원더걸스 주연 TV 영화 'Wonder Girls at the Apollo(원더걸스 앳 더 아폴로)'는 다음달 미국 케이블TV 채널 TeenNick(틴닉)에서 첫 방영될 예정이다.

원더걸스는 현재 국내에서 신곡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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