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위기 잘 극복..'1박' 3번 녹화남았다"

[KBS 예능PD 2012년 신년소망①-'1박2일' 나영석PD]

문완식 기자  |  2012.01.02 12:10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2011년은 다사다난했다. 2010년 말 MC몽 하차 이후 3월 엄태웅을 새 멤버로 영입, 안정화의 길에 접어드는 듯 했으나 9월 초 강호동이 잠정은퇴와 동시에 전격하차하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남은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 엄태웅이 '큰 형님 부재'란 위기를 잘 극복했고 20%가 넘는 시청률로 '국민예능', '1등 예능'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연말 2011 KBS 연예대상에서는 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이처럼 '1박2일'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예능'의 지위를 이어가는 데는 연출자 나영석PD의 공이 크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2월 30일 특별인사에 의해 한 직급 승진(승급)했다.

\'1박2일\' 멤버들이 2011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후 부둥켜 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1박2일' 멤버들이 2011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후 부둥켜 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나영석PD는 "다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시청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나PD는 "뒤돌아보면 지난 2011년은 참 일이 많았다"라며 "'1박2일' 멤버, 스태프들 스스로나 주위에서도 잘 버텼다고 자평하고, 평가해주시지만 사실 어느 한 순간 위기가 아닌 때가 없었다. 늘 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가 연이어 닥칠 때는 '아, 이렇게 망하는 걸까', ''1박2일'이 이렇게 끝나나' 생각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라며 "그럴 때마다 멤버들과, 스태프들과 똘똘 뭉쳐 위기를 헤쳐 나갔고, 결국 극복했다"고 지난 1년을 돌아봤다.

나영석PD는 2012년 새해 소망을 묻자 "그냥 다 잘 됐으면 한다"라며 "멤버들이나 스태프들이 다 열심히 해서 종영까지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월 달이든 어쨌든 방점을 찍는 순간이 올 것인데 시즌2 등 말이 많지만 '1박2일'은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이어 "이제 1월에 2번, 2월에 1번 실질적으로 3번의 녹화가 남아있다"라면서 "계획대로라면 2월 마지막 주 일요일(2월 26일)이 마지막 방송이 된다"라고 전했다.

나영석PD는 남은 녹화 계획에 대해 "아직 남은 3번의 녹화에 대해 계획을 짜지 못했다"라며 "사실 1월 첫 번째 녹화도 어디 갈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1박2일'이 사랑을 받은 것은 시청자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1박2일'이 시즌2로 갈지, 어떻게 될지 현재로서는 확신할 수 없지만 끝까지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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