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가 대대적으로 변화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2일 '주병진 토크 콘서트' 김정욱CP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오는 5일 방송되는 프로그램의 포맷과 구성 등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CP는 "우선 300명의 청중을 초대하던 공개 토크쇼가 아닌 비공개 녹화로 바뀌었다. 또한 스튜디오도 벗어난다. 출연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제작진이 지난 1일부터 야외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도 촬영 중"이라고 전했다.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기존의 버라이어티 토크쇼와는 다른 정통 토크쇼로 게스트와 MC가 심도 있는 토크를 나누는 것을 기획의도로 했다. 12년 만에 TV에 복귀한 주병진의 입담과 버라이어티가 만연한 안방에 전통 토크쇼의 부활이 기대를 모았고, 300명의 청중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겠다는 야심한 포부가 기대를 자극했다.
그러나 연예인을 비롯해 정치인, 기업인, 문화예술계 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섭외해 이들의 진성성 있는 삶의 철학을 들어보겠다고 기획의도와 달리 게스트는 점차 연예인에 편중됐다.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려던 전통 토크쇼는 신선하지 못하다는 반응과 저조한 시청률 속에 그 의도가 퇴색했다.
이에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제작진 교체라는 강수와 더불어 포맷 전체의 변화를 모색,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특히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지난 12월22일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진 김창완편 이후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신년까지 방송을 쉬게 쉬었다. 12월29일에도 2011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으로 인해 결방했다. 5회 방송이 신년 1월5일 다시 시청자들을 찾는 만큼, 시기적으로도 변화를 꾀하기에 적절했다.
과연 대수술을 감행한 '주병진 토크 콘서트'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을지, 또한 그에 대한 평가는 어떨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