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내 인생 페이스메이커는 아내"

김현록 기자  |  2012.01.03 16:58


배우 안성기가 자신의 인생 페이스메이커로 아내를 꼽았다.

안성기는 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페이스메이커'(감독 김달중)의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영화의 제목인 '페이스메이커'는 마라톤에서 다른 선수가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보조를 맞추기 위해 투입된 선수, 조력자를 뜻한다.

안성기는 인생 페이스메이커를 묻는 질문에 아내를 꼽으며 "묵묵히 저를 위해 많은 내조를 해주어서 저는 편안히 영화를 할 수 있지 않았나. 큰 힘이 돼 주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재차 "제 인생의 페이스메이커는 아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성기는 오는 19일 개봉을 앞둔 이번 작품에서 승리만을 생각하는 냉철한 마라톤 감독 역할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같은 날 자신이 주연을 맡은 다른 영화 '부러진 화살'이 개봉하는 데 대해 안성기는 "연기 인생 55년 만에 처음 겪는 난감함"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누구나 그렇겠지만 두 편 다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메이커'는 줄곧 남을 위해 뛰었던 페이스메이커 마라토너가 마지막으로 자신을 위해 뛰기까지를 그려낸 스포츠 드라마다. 오는 1월 19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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