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쇼핑몰CEO' 박영진 "소는 내가 팔아~!"(인터뷰)

개그맨 박영진, 4일 한우쇼핑몰 '우하하하' 론칭

문완식 기자  |  2012.01.04 14:37
박영진 <사진=KBS> 박영진 <사진=KBS>


'소는 내가 팔아~!'

KBS 2TV '개그콘서트'의 '두분토론'코너에서 가부장적 남성의 전형으로 등장, "소는 누가 키워?"를 외치던 개그맨 박영진이 한우쇼핑몰 CEO로 변신했다. 박영진은 4일 한우전문쇼핑몰 '우하하하'를 열고 본격 사업에 나섰다.


박영진은 이날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예전부터 사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사업구상을 하다 코너에서도 유행어기도 했고 평소 우리 소에 대한 관심이 많아 한우쇼핑몰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사업을 한다니까 아이디어만 내고 단기간에 시작한 걸로 아시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구상은 7~8개월 전부터 했다. 한우전문쇼핑몰을 하기로 결심하고 지난해 말부터 본격 론칭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우하하하'는 경북 청정지역 250여 한우 사육 농가에서 한우를 공급받는다.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을 통해 소비자가 사육자 등 상품 관련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박영진은 "제 고향이 경북(김천)이라 경북 지역 한우 농가를 우선적으로 물색했다"라며 "많은 분들이 한우를 먹고 싶어 하는데 '이게 진짜 한우일까'라는 생각과 '한우는 비싸다'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걸 바꾸고 싶었다. 그래서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전체를 확인해보지 않았기에 저희 쇼핑몰보다 더 싼 곳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믿을 수 있는 한우고기를 판다는 것은 자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진은 "본업인 개그에서는 손을 뗀 것인가"라는 물음에 "그렇지는 않다"라며 "어디까지나 제 천직은 개그맨이다. 상당기간 준비했던 사업도 론칭 했고, 조만간 재밌는 개그로 시청자들을 뵙겠다"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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