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박원순 시장 닮았는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

김현록 기자  |  2012.01.04 17:11
ⓒ홍봉진 기자 ⓒ홍봉진 기자


배우 황정민이 영화 ‘댄싱퀸’에서 맡았던 배역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닮은 것은 우연이라고 밝혔다.

황정민은 4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댄싱퀸'(감독 이석훈) 기자간담회에서 “이게 우연이라고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다”며 웃었다.


'댄싱퀸'은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변호사의 부인이 댄스가수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 극 중 생활인이자 인권변호사로 나오는 황정민이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모습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연상시킨다. 경상도 사투리와 토론에 미숙한 모습마저 비슷하게 그려진다.

이에 대해 이석훈 감독은 “지난해 8월20일 촬영이 끝났는데 그 때는 서울 시장 선거가 열리기도 전이었다”며 “당시 바빠서 박원순 시장이 토론을 잘했는지 못했는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도 서울시장이 바뀐 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했다. 그래도 비슷하게 느껴진다면 우연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황정민은 이석훈 감독의 이 같은 말에 “참 몸에 좋은 데 설명할 방법이 없다는 CF처럼 참 우연인데 우연이라고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또 황정민은 “맨날 19금 영화만 하다가 가족영화를 하니깐 너무 좋다”며 “엄정화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만나 친구가 됐는데 이렇게 함께 찍게 돼 무척 즐거웠다”고 밝혔다.


‘댄싱퀸’은 1월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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