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감독의 새 드라마 '신의'가 시동을 걸었다. 2010년 제작계획을 발표한 뒤 우여곡절 끝에 만 2년이 지나 MBC와 편성을 논의 중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2010년 당시 출연키로 한 배우들 가운데 도중하차한 강지환을 제외하고는 주요 배우들 모두가 2년 동안 기다림을 함께 했다는 점이다.
여주인공으로 일찌감치 캐스팅된 김희선은 물론이고 최민수, 이민영 등 작품에 함께하기로 한 이들 모두 의리를 지키며 작품이 촬영에 들어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김희선은 그간 여러 작품의 출연 제안은 받았음에도 고사하고 의리를 지키며 '신의'를 준비하고 있다. 기약없이 작품을 기다린 김희선의 의리가 이제 곧 보답받을 전망이다. 김희선이 '신의'에 출연한다면 2006년 드라마 '스마일 어게인' 이후 6년의 드라마 복귀가 된다. 2007년 결혼 이후 국내 작품에 등장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