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새 앨범을 선보이는 원티드 전상환 김재석 하동균 (왼쪽부터)
보컬그룹 원티드가 5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원티드는 이달 중순 세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지난 2007년 가수 이정과 의기투합해 발표한 정규 2집 '세븐데이즈 & 원티드'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너에게로 간다'를 비롯해 총 13곡이 수록됐으며, 원티드 멤버들이 심혈을 기울여 군 입대 전부터 작곡하고, 녹음했던 자작곡들로 채워졌다.
원티드의 한 측근은 6일 스타뉴스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원티드의 색깔에 다소 변화를 주어 어쿠스틱 풍 위주의 노래들고 구성됐다"며 "최근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치는 등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원티드는 정규앨범 발표에 앞서 오는 9일 수록곡 '라이크 유(Like you)'를 선 공개할 예정이다. 이 곡은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발라드 곡으로 가수 아이유가 피처링을 맡았다.
앞서 원티드는 멤버 하동균과 전상환의 군 입대로 한동안 불가피하게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시간이 흘러 지난해 5월 군복무를 마친 하동균은 곧바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음악활동을 재개했고, 김재석도 지난해 한 차례 솔로앨범 발표하고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작곡 및 프로듀싱을 전담했던 전상환은 올 초 제대를 앞두고 있다.
원티드는 이번 정규앨범 발표 이후 음악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래간만에 세 사람이 뭉치는 만큼 '원티드'로서 좋은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오는 3월을 목표로 단독 콘서트도 계획 중에 있다.
한편 원티드는 지난 2004년 R&B 발라드그룹으로 데뷔해 '발작' '잊어줘' 'Believe' 등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같은 해 불의의 교통사고로 멤버 서재호가 숨지고, 김재석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면서 그룹 존폐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