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나 인턴기자
엄태웅이 '1박2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엄태웅은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 개봉을 앞두고 11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1박2일' 시즌2 출연 여부를 계산으로만 생각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엄태웅은 "'1박2일' 시즌2 출연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한 게 없다"며 "너무 재미있었고 많은 걸 얻었다. 이제야 편해져서 재미있게 놀 수 있는데 끝난다는 데 대해 아쉬운 마음은 있다"고 털어놨다.
엄태웅은 이어 "'시즌2 나가는 게 나한테 불리할 수 있으니까 빠져야 돼' 이런 건 제가 지금까지 사랑받은 것, 마음먹었던 거랑은 다른 것"이라며 "이 스태프를 만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든 생각이지만 그건 이 분들에게도 미안한 일이다. '1박2일'을 재미있게 생각하시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건방을 떨면 안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엄태웅은 "'나는 본업이 배우고 예능에는 한 발 걸쳐놨다'는 기분으로 '1박2일'을 하지는 않았다. 처음엔 적응이 안 됐을 뿐이지 내가 예능인이라고 생각하고 방송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말 막내처럼 시작해서 과정을 밟았고, 지금은 너무 행복하게 즐기고 있다"며 "예전에는 내가 손님 같았는데 요즘에는 특집 손님이 오시면 이 분들이 더 빛나도록 하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능인 다 됐다"고 웃음을 지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목소리 출연해 '이수근이 출연하면 '1박2일' 시즌2에 출연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된 그는 "수근이는 참 좋아하는 친구이자 동생"이라며 "방송에 이야기가 그렇게 나간 거지만 좋은 친구가 하면 저도 그럴 수 있는 일인 건 번함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