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강호동이 종편채널 채널A가 야쿠자 연루설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정정보도를 했다는 사실은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12일 강호동의 한 측근은 “채널A가 강호동 야쿠자 연루설과 관련해 언론중재위원회에서 합의를 했다는 소식도 정정보도를 했다는 이야기도 처음 듣는다”고 밝혔다.
채널A는 지난해 12월1일 개국에 맞춰 단독 보도한 ‘국민MC 강호동 야쿠자 연루설’과 관련해 당시 방송에 거론된 최창식씨가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해 11일 심리를 가졌다. 당시 채널A는 고등학생이던 강호동이 협회 어른들과 함께 모임에 참석했다고 야쿠자 관련 의혹이 있다고 보도, 억지춘향이라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채널A는 당시 대한씨름협회 회장이었던 최씨가 수원파 보스로 참석했다는 대목과 관련해 정정보도를 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채널A는 11일 오후 4시 55분, “본지는, 지난 12월 1일 '부산 칠성파-日 야쿠자 회합' 제목 기사에서 최창식씨가 이 회합에 수원파 보스로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최창식씨는 수원파라는 폭력조직을 결성한 혐의에 대해 무죄판결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강호동 관련한 정정보도는 없었다. 당시 보도 직전 강호동측은 채널A로부터 야쿠자 관련 보도를 한다는 연락을 받고 채널A를 찾아가 “고등학생이라 어른들을 따라갔을 뿐 야쿠자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보도는 그대로 나왔다.
이에 대해 강호동의 한 측근은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이라며 “억울해도 믿어주실 분들은 믿어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강호동은 산행을 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을 뿐 복귀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