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13년만에 '벡터맨' 변신 "내 인생 마지막 변신"

문완식 기자  |  2012.01.13 10:42


배우 김성수가 13년 만에 '벡터맨'으로 변신한다.

13일 tvN에 따르면 김성수는 오는 14일 방송되는 tvN 코미디프로그램 'SNL 코리아'의 '디지털 쇼트'(Digital Short)에서 벡터맨으로 변신한 사진을 공개한다.


그는 지난 1999년 어린이 SF드라마 '지구용사 벡터맨'으로 데뷔했다.

'지구용사 벡터맨'에서 ‘이글’을 맡았던 김성수는 그 시절의 초록색 쫄쫄이 의상과 헬멧까지 멋지게 착용한 채, 특유의 '벡터맨 포즈'까지 소화하며 완벽한 '벡터맨'으로 재탄생했다.


13년 전에 비해 앳된 얼굴은 사라졌지만 진지한 표정과 레이저를 뿜을 듯 강렬한 눈빛은 그대로 살려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오랜만의 벡터맨 변신에 김성수는 힘이 솟는 듯 어색한 기색 없이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세월을 거스를 수 없었던 '반전'은 다름 아닌 몸매. 늘씬하고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 'SNL 코리아'속에서는 복부비만 벡터맨으로 등장한다.

오랜만에 벡터맨 의상과 액세서리들을 모두 갖추고 촬영한 김성수는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라며 " "이번이 내 생애 마지막 벡터맨으로 원 없이 해보겠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성수는 더 웃기고 우스꽝스러운 상황이나 포즈도 해보자며 직접 제작진에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SNL코리아'는 호스트 김성수와 함께 뮤지컬 게스트로는 정엽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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