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크리스 에반스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 탑승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4일 미국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캡틴 아메리카'의 히어로 크리스 에반스가 '설국열차'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고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는 '설국열차'는 1986년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프랑스의 동명 SF만화가 원작. 혹독한 추위가 닥친 지구에서 유일한 생존처인 설국열차를 무대로 삼았다. 일본과 미국, 프랑스 등 다양한 나라의 배우가 참여하며 400억원 가까운 금액이 투입된다. 한국 배우는 송강호가 유일하게 참여한다.
버라이어티는 "'캡틴 아메리카'에 출연한 크리스 에반스는 '어벤져스'에 참여하며, 현재 '아이스맨' 촬영 중"이라며 "그가 '괴물' 봉준호 감독 작품에 합류할 지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는 "'설국열차'는 '올드보이' 박찬욱 감독이 모호필름을 통해 제작에 참여하며 3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