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PD, 아역 하차에 "예쁜녀석들 어찌 보내?"

최보란 기자  |  2012.01.16 14:53
ⓒ사진=MBC \'해를 품은 달\' 홈페이지 ⓒ사진=MBC '해를 품은 달' 홈페이지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연출 김도훈 이성준)의 연출자 김도훈PD가 아역배우들의 하차를 앞두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도훈PD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서서히 사랑스러운 우리의 아역 배우들을 떠나보낼 시간이 다가온다. 오늘 '설' 서지희와 '잔실' 조민아의 A팀 마지막 신을 찍었다. 그동안 수고했다는 박수와 함께 서로서로 인증샷을 찍는 모습을 지켜보려니 괜스레 울컥. 이 예쁜 녀석들 모두를 어찌 떠나 보낸담"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14일에는 "멋쟁이 풍류가 양명군. 아역 양명을 연기한 이민호의 마지막 신을 오늘 아침에 찍었다. 3개월간 양명으로 산 민호가 없었다면 '해품달'도 없었을 것. 꽃다발과 함께 스태프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은 민호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정말 수고했다. 그리고 고맙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MBC \'해를 품은 달\' 방송화면과 홈페이지 ⓒ사진=MBC '해를 품은 달' 방송화면과 홈페이지



16일 오전에도 "아역 팜므파탈, '보경' 김소현과도 어젯밤 이별했다. 맡은 건 못된 역이었지만, 보경의 욕망을 누구보다 리얼하게 연기한 그녀. 태도와 마음씨도 너무 고와 모든 스태프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소현. 훗날 굉장한 배우로 성장해 있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각 아역배우들의 마지막 장면이 끝날 때마다 애정이 어린 인사말을 남겼다.

'해를 품은 달'은 초반 긴장감이 다소 떨어질 수 있는 아역분량부터 큰 화제를 모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유정 여진구를 비롯해 이민호 진지희 김소현 서지희 조민아 등 '명품' 아역들이 몰라보게 성장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힘입어 '해를 품은 달'은 최근 방송인 지난 12일 방송분이 23.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 연일 자체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6회 이후부터 본격화될 한가인 김수현 정일우 등 성인 연기자들의 등장도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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