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갖은 조폭 해봤지만 이번엔 좀 달랐다"

전형화 기자  |  2012.01.19 17:20
조진웅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조진웅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한국영화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는 배우 조진웅이 새 영화에서 조직폭력배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조진웅은 19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인 캐릭터가 매번 다른 이유는 대본이 다 다르니깐"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비리 세관공무원과 조직의 두목이 만나 전성기를 누리다가 90년 노태우 정부의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면서 겪는 일을 그린 영화. 하정우는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역할을, 최민식은 비리세관원을 맡았다.

조진웅은 하정우와 라이벌 조직폭력배로 출연했다. 조진웅은 TV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선 세종대왕을 보좌하는 무장으로, 영화 '퍼펙트 게임'에선 투덜대는 야구선수로 180도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조진웅은 "갖은 조폭 역할을 해봤지만 이번에는 좀 더 여러가지 모습을 보이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종빈 감독님도 마음대로 하라고 해서 처음에는 나한테 관심이 없나 싶기도 했다"며 "높낮이를 달리하면서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범죄와의 전쟁’은 2월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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