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그림자' 손담비, 악녀본색? 이중적 캐릭터 눈길

김현록 기자  |  2012.01.24 09:42


'빛과 그림자'의 손담비가 완벽한 포커페이스로 이중적 캐릭터를 선보였다.

손담비는 23일 방송된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연출 이주환 이상엽) 17회 분에서 상택(안길강 분)과의 거래로 세븐스타에서 탈퇴, 빛나라 쇼단에 합류 후 거래 내용을 숨긴 채 온화하고 밝은 미소로 일관하며 이중적 모습을 그려냈다. 꿈을 위한 열정, 사랑을 위한 욕망 등 채영 캐릭터의 진면모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극중 채영(손담비)은 상택이 가고 싶은 곳으로 마음껏 가라며 자유를 주자 세븐스타를 탈퇴하고 기태(안재욱)가 있는 빛나라 쇼단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후 "이건… 넌 니가 원하는걸 얻고, 난 내가 원하는걸 얻으면 되는 거래일 뿐이야.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어"라는 상택의 전화 내용은 두 사람 간의 은밀한 거래를 짐작케 했다. 채영은 통화 후 불안한 표정이었으나 빛나라 쇼단에서는 완벽한 포커페이스를 선보였다.

그런가하면 손담비는 무대 위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빛나라 쇼단에 합류 후 빅토리아의 골든 타임 메인 무대에 서게 된 채영은 손님들의 격렬한 환호를 받으며 성공적인 무대를 이끌어냈다. 상큼한 노란 원피스를 입고 프로다운 무대매너와 쇼맨십을 보여준 손담비는 드라마의 사실성을 높이는 한 편 완성도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청자들은 "입체적인 손담비 캐릭터 매력 최고~", "숨겨진 거래 내용이 뭘까? 궁금증 폭발!!", "손담비 무대만 나오면 채널 고정!"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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