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남편 김승우, 억세게 운 좋은 사람"

김현록 기자  |  2012.01.24 14:08


'승승장구' 100회 특집의 일일MC로 출연한 김남주가 내조의 여왕다운 진행 솜씨를 뽐냈다.

100회 특집을 맞아 김승우를 게스트로 내세운 KBS 2TV '승승장구'에서 일일 MC를 맡은 김남주는 김승우의 숨겨진 면모를 폭로하는가 하면 때로는 남편의 든든한 지원군을 도맡으며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최근 녹화에서 김승우는 "'승승장구' 첫 회 녹화를 하고 나서 토크쇼 MC라는

자리가 내 길이 아닌 것 같단 생각을 했다. 진행이 익숙하지 않아 드라마나 영화에서처럼 연기를 하는 듯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남주는 "나는 방송을 볼 때 마다 남편이 말을 좀 더 했으면 했는데, 게스트의 말만 듣고 있어서 답답했다"며 "그런데 그걸 보고 주변에서 '굿 리스너'라고 칭찬을 해주더라. 정말 운 좋은 남자다"라고 재치있게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남주는 "김승우씨가 '승승장구' 진행을 하면서 좋은 점이 생겼다"며 "남편이 진행을 하면서부터는 내 애기를 많이 들어준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김승우는 "처음 본 게스트의 이야기도 몇 시간씩 들어주는데, 아내 이야기를 못 들어줄 이유가 없겠더라. 그래서 많이 들어주기 시작했다"고 답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김남주는 "김승우씨 성격도 아줌마처럼 변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김승우는 "멀리 떨어진 사람이 얘기하는데도 나 혼자 '진짜? 아...' 이러면서 아줌마처럼 주변 일을 다 신경 쓴다"고 웃음지었다.

한편 김남주 김승우가 출연하는 '승승장구' 100회는 24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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