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스타뉴스
'소녀디바' 아이유가 성공리에 일본 첫 진출을 알렸다.
2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이유는 24일 도쿄 시부야의 분카무라 오차트홀에서 '아이유 재팬 프리미엄 스페셜 라이브'를 열고 일본 팬들과 만났다. 정식 데뷔앨범을 발매하기 전에 갖는 전초전이다.
이날 아이유는 약 4000여 명의 관심 속에 일본 데뷔곡인 '굿 데이'(Good Day)를 열창, 큰 박수를 받았다. '굿 데이'는 아이유의 최고 히트곡 '좋은 날'의 일본어 버전 곡으로 새롭게 녹음된 노래다.
아이유는 "한국 TV프로에 공동 출연한 카라의 니콜로부터 조언을 들었다"면서 "내가 오빠라 부를 수 있는 장래 남자친구는 연상이었으면 좋겠다"며 '좋은 날' 노랫말 속 '오빠'에 대해 언급했다.
각종 가요 프로그램 및 시상식에서 만족스런 성과를 거둔 아이유는 올 상반기 국내 활동과 더불어 적극적인 일본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첫 해외 활동에 나선다. 아이유의 데뷔곡 '굿 데이'는 오는 3월 21일 일본 현지에 정식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현재 아이유에 대한 일본 측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특히 아이돌과 뮤지션 사이 묘한 경계에 있는 아이유의 존재감과 국내에서의 '국민 여동생'이란 이미지도 일본 팬들에 친근감을 주고 있다. 음악성을 강조한 아이돌 여가수란 점에서도 큰 강점으로 꼽힌다는 평이다. 일본 언론 역시 "한국 최고의 소녀가수가 일본에 상륙했다"며 큰 관심을 보냈다.
이미 아이유의 정규 2집 '라스트 판타지'(Last Fantasy)는 아이튠즈 일본 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다. 특별한 프로모션을 펼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반응을 얻은 것이다.
한편 아이유의 일본 진출을 함께 할 EMI뮤직 재팬은 일본 최대 규모의 음반사 중 하나로, 우타다 히카루, 시이나 링고 등 일본 가요계를 휩쓴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는 대형 음반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