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 방송화면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이하 '프런코4')가 첫 포문을 연 가운데, 장애를 딛고 도전한 참가자가 눈길을 끌었다.
28일 공개된 '프런코4'에서는 선천적인 청각장애를 지녔지만, 타고난 디자인 감각으로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강성도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첫 미션이 2인 1조로 이뤄지는 팀미션이었기 때문에, 참가자들 사이에선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강성도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멘토 간호섭 교수는 "의사소통 부분에 남들보다 어려움이 있는 점은 최대한 배려하겠지만, 형평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규칙을 분명히 했다.
강성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많은 지원 서류를 넣었지만 번번이 탈락했다"라며 "계속해서 떨어지는 게 혹시 장애 때문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실력으로 당당히 평가를 받고 싶다는 생각에 '프런코4'에 도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방송에서는 그의 모친도 출연해 "성도가 장애가 있어 혹시 남들에게 뒤떨어지지 않을까. 남들처럼 살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많은 노력으로 우려와는 달리 잘 성장해 준 것 같다"라고 말하며 아들을 응원했다.
미국 뉴욕의 파슨스 스쿨을 졸업한 강성도는 이날 앤트워프 왕립 미술학교를 중퇴한 이지승과 조를 이뤄 미션에 도전, 두 사람 모두 합격해 본선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날 본선 진출자 선발 미션은 바로 이 헌옷들을 활용해 파티룩을 만들어 내는 것. 참가자들은 2인이 1조가 돼 서로가 고른 원단을 바꿔, 상대방을 위한 파티룩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