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사진제공=SBS>
개그맨 이봉원이 사랑하는 아내 박미선과 슬프지만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여야할 운명에 놓였다.
30일 SBS에 따르면 이봉원은 오는 2월2일부터 새롭게 단장할 SBS '자기야 시즌2'(이하 '자기야2')에 고정 투입, 출연 부부들에게 긴급 처방을 내려주는 '닥터봉의 부부클리닉' 코너를 진행한다. 이봉원은 이 코너를 이끌며 박미선과의 19년 결혼 생활도 공개할 예정이다.
실제로 이봉원은 최근 기존 MC 김용만 김원희의 진행으로 펼쳐진 '자기야2' 첫 녹화에서 자신과 아내는 '미선론'으로 엮인 철저한 채무관계이며, 이자는 생활비로 대신한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아내 박미선만 모르는 자신의 숨겨진 복근을 공개,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기야 2'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즉 KBS 2TV '해피투게더'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다는 점에서 이봉원의 이번 캐스팅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해피투게더'에 박미선이 고정 MC로 출연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이봉원 박미선 부부는 매주 목요일 밤마다 시청률 경쟁을 펼쳐야 하는 얄궂은 상황에 처했다. 물론 시청자들에는 색다른 재미로 다가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