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진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서현진이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드라마 촬영에 임한 사연이 공개됐다.
31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극본 조은정·연출 이동윤) 제작발표회에서는 요리를 다룬 작품인 만큼 출연배우들의 요리연습이 화두에 올랐다.
성유리는 "이번 드라마를 위해 요리를 하면서 여러 번 칼에 벴다.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이고, 서현진 씨도 칼에 여러 번 벴다. 방심하면 부상을 당하기 때문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현진은 촬영을 위해 요리 수업을 받던 중 칼에 손을 베어 8바늘이나 꿰맨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모았다.
연출자 이동윤PD는 "서현진이 요리를 하다 칼에 손을 베어 8바늘을 꿰맸다"라며 "배우들이 부상을 입으면서 투혼을 발휘해 주고 있다. 안전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현진 측 관계자는 "서현진이 상처에 물이 닿아 덧나는 상황에도 요리수업에 매진하며 드라마를 위해 노력했다"라며 "드라마 속에서 서현진의 열정이 묻어나는 요리실력을 잘 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들의 만찬'은 우리나라 전통 궁중 음식의 메카인 가상의 '아리랑'을 배경으로,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천재적인 요리 능력을 바탕으로 무섭게 성장하는 주인공 준영(성유리 분)과 어머니를 닮고 싶은 바람과 준영을 이기고 싶은 욕망으로 극한의 노력을 보여주는 인주(서현진 분)가 자신의 자리를 찾으며 운명에 도전하는 이야기.
서현진이 연기할 송연우는 댄서였던 친엄마를 잃고 도희의 딸 인주로 살아가는 인물. 인주로 살아남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 완벽주의 요리사다. 타고난 기질은 부족하지만 성실하고 자신에게 엄격하다.
서현진과 더불어 성유리, 주상욱, 이상우, 전인화, 김보연, 정혜선 주연으로 호흡을 맞추며 오는 2월 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