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 "'나가수' 안 나가면 가수 아닌가"

최보란 기자  |  2012.02.01 16:19
가수 김종서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가수 김종서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가수 김종서가 20년차 대중가수로서 '나는 가수다'가 아닌 '오페라스타'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김종서 1일 오후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tvN '오페라스타 2012'(연출 강성신) 제작발표 회에서 '많은 대중가요 가수들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려고 하는데, 오페라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김종서는 "하루에도 10번씩 '왜 '나는 가수다' 안 나가냐는 질문을 받는다. '나는 가수다'가 제목이라고 해서 안 나가면 가수가 아닌가"라고 반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오페라스타' 출연 결정을 했을 때도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왜 '나는 가수다' 안 나가고 '오페라스타' 나가느냐이다. 차선책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종서는 "제가 '오페라스타'를 선택한 계기는 도전이다. 경연이라는 장치가 있고 살아남아야 된다는 점이 시청 포인트가 될 수 있었지만 그것은 제게 더 강한 긴장감을 주는 장치일 뿐이다"라며 "저는 짧은 기간 동안 배울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고, 대중음악을 20년 동안 하면서 그간 완성도에 대한 갈증 같은 것을 많이 느꼈다. 전통적인 것을 배워본 적이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제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멘토링을 받는다는 것은 대단한 즐거움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소신을 밝혀 출연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오페라스타'는 스타가수들이 파격적으로 오페라 아리아 부르기에 도전하는 고품격 서바이 벌 프로그램. 영국 지상파 I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오페라스타'(Popstar to Operastar) 의 포맷을 들여와 지난 2011년 4월 tvN을 통해 시즌1이 국내 방영됐다.

지난 시즌에는 신해철, JK김동욱, 임정희, 김창렬 등 8명의 도전자 중에서 가수 테이가 우 승을 차지하며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스페셜 앨범을 제작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번 시즌에는 김종서 박지윤 손호영 박기영 다나 에이트 주희 V.O.S의 전 멤버 박지헌 더 원 등 8명이 출연한다.


'강마에' 서희태와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유럽이 인정한 테너 조 용갑이 가수들을 지도할 멘토로 활약한다.

3일 프리쇼를 시작으로 10일부터 3월16일까지 총 6회 생방송 경연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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