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스타2012' 서막, 도전자 8人 '부담+기대'

윤성열 기자  |  2012.02.03 22:39


'오페라스타 2012'가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3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오페라스타 2012'에서는 김종서 박기영 다나 더원 박지헌 손호영 주희 박지윤 등 도전자 8인의 첫 만남과 운명을 가를 첫 번째 도전곡 발표, 치열한 연습과정 등이 공개되는 프리쇼로 꾸며졌다.


이날 도전자 8인은 첫 만남부터 가수로서의 내공을 서로 경계하며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오페라라는 낯선 장르에 도전하는 심경을 각각 고백하기도 했다. 특히, '록의 전설'이라는 불리는 김종서는 '조기 탈락'을 자신의 큰 걱정으로 생각했고, 다나는 발음과 체력 등을 큰 걱정거리로 꼽았다.

멘토와의 첫 만남에서는 음역 테스트를 통해 각자의 실력을 검증받았다. 특히 손호영과 박지윤은 긴장한 모습과는 달리, 풍부한 발성을 뽐내 도전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손호영은 폭넓은 중저음을 보여주며 숨겨진 내공을 드러냈고, 성악을 전공한 박지윤은 남들보다 고음을 탁월하게 소화해 공백을 무색케 했다.

도전자들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아낌없는 칭찬도 이어졌다. 지휘자 서희태 심사위원은 "노래를 잘하려면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목 상태다"며 "박기영은 목 상태가 정말 좋다"고 극찬했다. 테너 조용갑 심사위원 "박지헌은 위 아래로 아주 음역대가 훌륭하다"고 평했다.


이날 '오페라스타'는 새로운 장르 앞에서 완전히 신인으로 돌아가는 베테랑 가수들의 모습과 동시에 지난 시즌 출연진들 이상으로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도전자들의 첫 미션곡도 함께 공개됐다. 김종서는 '저 타오르는 불꽃을 봐라' 박기영은 '아베마리아' 더원은 '별은 빛나건만' 주희는 '꿈 속에 살고 싶어라' 박지헌은 '남몰래 흐르는 눈물' 다나는 '카디스의 처녀들' 손호영은 '투우사의 노래' 박지윤 '울게 하소서'를 과제로 부여받았다.

한편 '오페라스타'는 스타가수들이 파격적으로 오페라 아리아 부르기에 도전하는 고품격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영국 지상파 I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오페라스타(Popstar to Operastar)의 포맷을 들여와 지난 2011년 4월 tvN을 통해 시즌1이 국내 방영됐다.


지난 시즌에는 신해철, JK김동욱, 임정희, 김창렬 등 8명의 도전자 중에서 가수 테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오페라스타 2012'는 오는 2월 10일 금요일 오후 9시에 첫 생방송을 시작으로 6주간의 긴장감 넘치는 경연에 들어간다.

오페라라는 장르를 완벽히 소화하며 최종 우승의 영예를 차지할 주인공은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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