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만찬' 첫회, 파격스토리+강한캐릭터 '강렬'

최보란 기자  |  2012.02.05 09:40
ⓒ사진=MBC \'신들의 만찬\' 방송화면 ⓒ사진=MBC '신들의 만찬' 방송화면


'신들의 만찬'이 첫 회부터 출생의 비밀이 공개되는 강렬한 스토리와 개성 강한 인물들의 등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4일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극본 조은정·연출 이동윤)에서는 도희(전인화 분)와 설희(김보연 분)가 우리나라 전통 궁중 음식의 메카인 한식당 아리랑의 4대 명장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과 운명이 바뀐 두 여주인공 인주와 연우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리랑 3대 명장 선노인(김혜선 분)의 수제자들인 도희와 설희는 평생의 라이벌로 대결을 펼쳐 왔다. 마침내 이들의 경쟁의 종지부인 아리랑을 이어갈 명장 자리를 뽑는 경연날, 설희의 계략에도 우승자는 결국 도희로 결정됐다.

우승의 기쁨을 안았으나 도희는 일에 몰두하며 지낸 시간 동안 가족들과 멀어져야 했다. 따뜻한 가정과 다정한 엄마를 원했던 남편 영범(정동환 분)은 크루즈 여행 도중 도희에게 결국 이혼을 통보했다.


그러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행에서 사고로 딸 인주를 잃게 되고 도희는 정신을 반쯤 잃고 크루즈에서 딸을 찾아 헤맸다. 마침 배에서 만난 인주 또래의 아이 연우를 제 딸로 착각하면서 그녀를 인주로 여기게 됐다.

연우는 크루즈 여행에서 위암 말기인 엄마(이일화 분)가 갑자기 사라지자 바닷가 마을을 돌아다니며 엄마를 찾았던 것. 그녀의 엄마는 자살 전 인주를 구하려다 함께 바다 아래로 떨어졌다.


이를 모르는 연우는 자신이 주은 인주의 목걸이를 탐내는 술주정뱅이를 피해 도망 다니다 도희를 만나게 됐다. 연우는 자신을 인주라고 부르는 도희에게 "우리 엄마 아니야"라고 거부하지만, 영범은 "연우 엄마는 아주 먼 곳으로 갔어. 앞으로 네가 원하는 건 뭐든 해줄 거야. 왜냐면 너는 앞으로 하인주니까"라며 타일렀다. 이후 연우는 인주의 인생을 살게 됐다.

첫 회에서는 인물들의 운명이 뒤바뀌게 된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박진감 있게 전개되며 시선을 모았다. 딸을 잃어버린 영범이 인주를 연우로 바꿔치기 하면서 자신의 죄를 덜고자 하고, 딸을 잃은 아픔에 정신이 흐려져 그녀를 딸로 오해하는 모습이 강렬한 연기와 함께 펼쳐졌다.

특히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 손목을 긋는 도희의 모습과 불치병에 대한 좌절감으로 딸을 혼자 남긴 채 자살을 시도하는 연우의 어머니 등은 첫 회부터 자극적인 설정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자신이 도희의 친딸이 아님을 알고 있었으며, 도희와 영범의 딸로 자라는 내내 불안에 떠는 연우의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극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첫 회부터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네", "역시 전인화 김보연, 카리스마 연기", "캐릭터 스토리 전부 강렬하다", "아역들의 연기가 너무 뛰어났다", "앞으로가 궁금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같은 뜨거운 반응 속에 '신들의 만찬' 첫 회는 14.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 순항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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