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한PD "'1박' 마초이미지 깨려 러브예능 제작"

문완식 기자  |  2012.02.08 15:55
이명한PD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이명한PD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이명한PD가 '1박2일'에서 마초적 이미지를 벗기 위해 러브 버라이어티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명한PD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스퀘어 엠넷펍에서 열린 tvN 러브버라이어티 '더 로맨틱' 제작발표회에서 러브 버라이어티 제작 이유에 대해 "'1박2일'과 '남자의 자격' 이후 무슨 프로를 제작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1박2일'을 제작해서 터프하고 마초적인 이미지를 저에 대해서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지지만 저는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라며 "'산장미팅'에서 느꼈던 감정을 또 하나의 러브버라이어티에서 구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PD는 "많은 예능들이 리얼 버라이어티로 가는데 최근 4~5년간 러브버라이어티는 없다고 생각해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SBS '짝'과 어떤 차이가 있나란 물음에 "'짝'과 어떤 차별화를 이룰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면서 "로맨틱하고 판타지 적인 느낌이 있지만 그로 인해 리얼리티를 상실시키지 않는다. 영화 같은 포장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려 했다"고 전했다.

이어 "리얼리티를 표방하지만 로맨틱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해드릴 것"이라며 기대를 부탁했다.


'더 로맨틱'은 10인의 일반인 청춘 남녀가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통해 서로를 속속 알아가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리얼 러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말과 올 1월 초 크로아티아에서 9박10일간 촬영을 진행했다.

이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20, 30대의 연애방식과 심리, 갈등을 밀도 있고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젊은이들의 연애관을 솔직 발칙하게 파헤친다는 계획이다. 서로 눈치 보며 짝을 짓는 것에 집중하는 다른 짝짓기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오롯이 담아내며 색다른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더 로맨틱'에는 이명한PD 외에도 '1박2일'에서 함께 활약했던 유학찬PD를 비롯해 이우정 작가, 김대주 작가까지 합세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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