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한PD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더 로맨틱'의 이명한PD가 "출연자 가운데 연예인 지망생은 없다"라고 밝혔다.
8일 오후 2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5층 엠펍에서 진행된 tvM 러브 버라이어티 '더 로맨틱'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더 로맨틱'은 지난해 KBS예능국에서 tvN으로 이적하며 수많은 이슈를 몰고 다녔던 '1박2일'의 이명한 PD의 새로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명한 PD와 더불어 '1박2일'에서 함께 활약했던 유학찬 PD를 비롯해 이우정 작가, 김대주 작가까지 합세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일반인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한 러브 버라이어티라는 점에서 출연자 선정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됐다. 앞서 이명한PD가 제작했던 KBS 2TV '산장미팅'의 경우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연예인으로 데뷔했기 때문.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공개된 이번 프로그램 출연자들도 상당한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이명한PD는 "프로그램 론칭을 하기 전에 출연자 모집하기가 상당히 힘든 작업이었다.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평범한, 그렇지만 호감이 가는 사람들을 찾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것 같다"라고 말헀다.
최근 여러 일반인 출연 프로그램에서 사생활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해 "우리 프로그램이 사후에 불미스러운 일이 안 생길 것이라는 것을 100% 보장할 수는 없다"라면서도 "그러나 99% 확신을 갖고 있다"라고 출연자 선별과정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더 로맨틱'에 연예인 지망생은 없다. 출연자가 10명인데 후에 일상이 드러나겠지만 나도 저 사람과 사귀어 보고 싶다는 '엄친남' '엄친녀'도 절반 이상은 있다. 연예인 되기 위해 방송을 이용할 만한 참가자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더 로맨틱'은 10인의 일반인 청춘 남녀가 낯선 곳에서 여행을 통해 서로를 속속 알아가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본격 리얼 러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이미 지난해 12월 말과 올 1월 초, 9박 10일에 걸쳐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등지에서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쳤다.
제작진은 이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20, 30대의 연애방식과 심리, 갈등을 밀도 있고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젊은이들의 연애관을 솔직 발칙하게 파헤친다는 계획이다. 서로 눈치 보며 짝을 짓는 것에 집중하는 다른 짝짓기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오롯이 담아내며 색다른 재미를 전할 예정. 오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