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고준희가 '일년에 열두남자'에서의 개방적인 모습과 실제성격이 다르다고 고백했다.
고준희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tvN 수목드라마 '일년에 열두남자'(극본 황조윤·연출 오종록) 간담회에서 "21살 때 오종록 감독님과 '건빵선생과 별사탕'을 같이 한 인연이 있는데 대본을 보니 너무 재미있어 출연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고준의는 '섹스앤더시티' 같은 느낌이고. 자유분방한 캐릭터가 매력적이라 출연하게 됐다. 많은 남자를 만나보고 자유로운 연애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봤다"라고 캐릭터의 개성을 소개했다.
'실제로도 연애에 있어 자유분방한 면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실제로는 조금 보수적인 편"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이번 작품이 조금 솔직한 대사들이 많아서 남성분들은 여자에 대한 판타지가 깨질 수도 있지만, 여자로서 공감이 많이 간다"라며 "극중 나이대가 어리지 않고 30대로 넘어가는 시기이고, 여자들끼리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이기 때문에 찍으면서도 정말 재미있게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일년에 열두남자'는 평범한 잡지사 여기자 미루가 열두 별자리 남자와의 연애 컬럼을 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16부작 로맨틱 코미디물. 열두 별자리 남자와의 연애칼럼을 완성시 키기 위해 앞뒤 가리지 않고 작전을 도모하는 미루와 탄야의 환상콤비가 폭풍 웃음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05년 독일에서 출간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드라마 '대물' '스타일' ' 워킹맘' '피아노' 등의 오종록 감독이 연출을, 영화 '야수와 미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등의 황조윤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진서가 별자리 운명에 집착하는 여성지 기자 나미루 역을 맡아 일년 동안 열두 남자와 좌 충우돌 연애를 한다. 고준희가 관습이나 남의 시선따위는 상관없는 자유로운 프리랜서 포토 그래퍼 박탄야로 출연한다.
오는 2월 1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