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스타뉴스
극심한 복통을 호소해 응급실로 후송된 가수 신해철이 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취하고 있다.
신해철 측 관계자는 11일 스타뉴스에 "신해철이 지난 9일 오후 5시간에 걸쳐 담당 수술을 받았다"며 "우선 라디오 일정은 재방 혹은 녹음으로 진행하며 다음 주 중 퇴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가 DJ를 맡고 있는 MBC FM4U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은 당분간 스페셜 특집으로 대체됐다. 수술을 마친 신해철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투병에도 고스는 결코 중단되지 않습니다"라며 병원에서 이불을 뒤집어 쓴 채 컴퓨터 앞에서 열중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복통에도 불구하고 KBS 2TV 이야기 쇼 '두드림' 녹화에 참석했던 신해철은 이날 오후 예정된 SBS '자기야' 녹화에는 불참하게 됐다. 신해철 측은 "아무래도 수술 직후라 휴식시간을 갖고 안정을 취해야할 것 같아 제작진에 양해를 구했고, '자기야' 측과 일정을 조율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해철 <사진=신해철 트위터>
신해철은 투병 중에도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 근황을 전했다.
신해철은 "한시간 예정이던 수술이 다섯시간을 넘겨끝났습니다 사탄과 마귀의 총화라는 전설의 '흑사리'가 몸안에서 적출되었습니다. 그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검은 예언은 이루어질 것이며 온 세상은 짜장면으로 뒤덮일 것입니다"라며 특유의 유머스러운 멘트와 함께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7일 새벽 복통을 호소해 응급실 신세를 졌다. 현재 신해철은 서울 송파구의 모 병원에 입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