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이승기, 윤제문 등 '킹투허츠(킹2hearts)' 명품 출연진들이 대본 리딩 장면을 공개했다.
20일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은 지난달 지난달 26일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첫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하지원, 이승기, 윤제문, 이윤지, 조정석 등 '킹투허츠' 주연배우들이 첫 대면식을 갖고 연기호흡을 맞췄다.
4시간 이상 이어진 대본 연습에도 배우들은 지친 기색 없이 열정적으로 연습에 참여하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처음 만나는 자리였지만 배우들의 호흡이 완벽하게 들어맞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돼 환상의 팀워크를 예감케 했다
무엇보다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를 가르치는 여자 교관 김항아 역을 맡은 하지원은 능숙한 북한사투리를 구사하며 제작진의 찬사를 받았다. 하지원은 미리 많은 시간동안 대본을 연구했던 듯 형광펜 표시와 메모로 가득 차 있는 대본을 들고 와 그동안의 연습량을 짐작하게 했다.
이승기는 깔끔한 블랙 수트에 단정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훈훈한 매력을 발산해냈다. 이승기는 대본을 읽어나가면서 액티브한 손짓을 하는가 하면, 표정과 말투까지도 신중하게 연기해내 어느 때보다 드높은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윤제문은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를 내뿜으며 현장을 압도해나갔다. 윤제문은 한마디, 한마디 강렬한 대사 전달력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실감나게 펼쳐냈다.
이윤지는 초반 분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배우들의 대사를 몰입해서 경청하는가하면 자신의 분량이 등장할 때마다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대사를 전달해나갔다. 조정석은 근엄하고 반듯한 은시경 역으로 100% 빙의된 모습을 선보이며 대본을 읽어나갔다.
특히 배우들은 캐릭터에 대한 분석을 위해 이재규 감독과 홍진아 작가와 열띤 의논을 펼치며 열의를 불태웠다. 이재규 감독과 홍진아 작가는 배우들의 대사가 이어질 때마다 박장대소를 하는가하면, 박수를 치며 찬사를 보내기도 하는 등 배우들의 연기에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하지원-이승기-윤제문-이윤지-조정석 등 주인공들이 쏟아내는 ‘킹투허츠’에 대한 연기열정이 상당하다"며 "최고의 작품을 만들고자하는 배우들의 넘쳐나는 열의를 대본 연습하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킹투허츠'는 MBC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이재규 PD와 홍진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다음달 첫 방송할 예정이다.